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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문희상 국회의장 별명 '구원투수'... '역동적인 국회상' 제시
신임 문희상 국회의장 별명 '구원투수'... '역동적인 국회상' 제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13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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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6선의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시 갑)이 13일 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의회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 표결 결과 문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의장에 단독 출마한 문 의원은 총 투표수 275표 가운데 259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36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이 투표를 한 후 방청석의 지역구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36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이 투표를 한 후 방청석의 지역구 주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의원은 30여년 정치 인생에서 당이 어려울 때마나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당을 위기에서 구해내, 단골 비대위원장으로 꼽힌다.

비대위원장을 2번이나 수행하면서 '구원투수'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포청천', '겉은 장비 속은 조조' 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월16일 더불어민주당은 정세균 국회의장 후임으로 경선을 통해 문 의원을 차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당시 문 의원은 당선 소감을 밝히며 하반기 국회에 대해 "국회가 펄펄 살아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산다"며 '역동적인 국회'를 당부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국회는 역동적이고 기운차야 한다”면서 “국회의 두 축인 여와 야가 상생해야 한다. 건강한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건전한 라이벌로 견제해야 한다. 서로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역지사지하기는커녕 죽기살기 싸움만 한다면 공멸의 정치만 기다릴 것”이라고 여야 모두에게 주의를 환기 시키기도 했다.

문 의원은 △협치와 통합의 국회 △일 잘하는 실력 국회 △국민통합과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당선이 확정된 후 당선인사에서도 문 의원은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의장은 "개혁입법, 민생입법의 책임은 정부여당의 책임이 첫 번째다. 집권 2년차에도 야당 탓을 해선 안 되는 것"이라며 "단 야당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협상 태도를 갖춰야 할 것이다. 요구할 건 요구하되 내줄 것은 내주는, 적대적 대결이 아닌 경쟁적 협조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신임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되며 오는 2020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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