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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취업 희망고문 1위 “연락 드리겠습니다”
취준생, 취업 희망고문 1위 “연락 드리겠습니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7.13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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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취준생들을 가장 괴롭히는 희망고문 1위에는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들의 “연락 드리겠습니다”라는 기약 없는 약속이 꼽혔다.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2250명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고문’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 취준생 87.5%가 ‘취업 준비를 하면서 희망고문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취준생들이 느낀 희망고문(*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연락 드리겠습니다라는 기약 없는 면접관·인사담당자의 기약 없는 약속(46.8%)’이 차지했다. 2위는 O명, OO명 등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는 채용규모(38.9%)’가, 3위는 ‘너무나 호의적이었던 면접관의 반응 및 태도(32.7%)’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도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합격 통보(30.0%)’와 ‘일단은 스펙을 안본다는 말 뿐인 채용방침(29.0%)’, ‘준비하면 취업될 거라는 각종 자격증과 공인 점수 등의 스펙들(20.3%)’도 헛된 기대로 취준생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희망고문이었다.

이런 희망고문들은 취준생들로 하여금 차라리 취업을 포기하고 싶다고 느끼게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취준생의 72.4%가 실제로 ‘차라리 취업을 포기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것. 취업을 준비해 온 기간이 길수록 이러한 유혹을 느낀 경험도 많아졌다. 즉 취업준비 기간이 ▲3개월 미만인 취준생 그룹에서는 ‘취업을 포기하고 싶은 적이 있었다’는 응답이 60.6%로 비교적 낮았지만, 준비기간에 따라 점차 비중이 증가하면서 ▲1년 이상 준비 중인 취준생 그룹에서는 무려 83.5%에 달했다.

한편 취준생 14.3%는 기한 없이 취업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에게 ‘언제까지 취업 준비를 계속할지’ 기한을 물은 결과 14.3%의 취준생이 ‘기한 없이 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것. 특히 1년 이상 장기 취준생들의 경우 ‘기한 없이 계속’을 선택한 응답 비중이 23.0%로 다른 취준생들의 약 두 배 수준으로 높았다.

반면 구체적인 기한을 밝힌 응답 중에는 ‘올해 안에’가 3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올 하반기 공채시즌(9~10월) 내’가 21.0%, ‘내년 상반기 공채시즌(3~4월) 내’가 12.7%의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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