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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인도ㆍ싱가포르’ 순방 마무리... 그 성과는?
文대통령 ‘인도ㆍ싱가포르’ 순방 마무리... 그 성과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13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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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신(新) 남방정책’을 내세우며 하반기 첫 순방길에 올랐던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5박6일간의 모든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은 신 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인도-싱가포르와 실질 협력 증진에 초점이 맞춰지며 새로운 경제 협력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ISEAS : Institute of South East Asian Studies)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쳐’에 연사로 초대돼 ‘한국과 아세안 :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의 파트너’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ISEAS : Institute of South East Asian Studies)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쳐’에 연사로 초대돼 ‘한국과 아세안 :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의 파트너’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먼저 문 대통령은 지난 8~11일에는 서남아시아 핵심국인 인도에 머물며 양국 관계를 전방위적으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1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상생번영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서는 문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인도와 교역액 5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와 청소년 교류, 인턴십, 비자 간소화를 통한 관광, 비즈니스 활성화 등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유산을 기념하는 뜻에서 아유타국의 허황후 기념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간 투자 증대와 합작기업 설립 촉진, 과학 연구기관, 학계, 차세대 학자들의 공동 연구개발 및 경험공유 등의 협업과 재생에너지, 소재과학, 로봇공학, 엔지니어링, 보건과학 등 분야에서 공생적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을 장려 등도 성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공유한 이같은 비전들이 양국관계의 깊이와 폭을 더하는데 새로운 추동력이 될 것이다"며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12일 싱가포르에서는 리센룽(李顯龍)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 싱가포르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함으로서 신남방정책의 이행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릴 것이란 메시지도 전했다.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켜간다면 국제 사회 일원으로서 새로운 경제 협력 기회를 만들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양국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을 올해 안에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중과세방지협정도 조속히 마무리 해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 규모를 늘리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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