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청각ㆍ언어 장애인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이들과 손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랑의 수어교실’을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8월23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목요일 2시간씩 구청사 다목적실에서 오전반(10시)과 오후반(7시)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반별로 각 3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교육 진행은 종로구수어통역센터 수어통역사인 정원갑, 김은혜 강사가 쉽고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여 수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심도 있는 내용으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총 12회 수업 중 80% 이상을 수강하면 수료증도 수여한다.
수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8월 3일까지 사회복지과(02-2148-2565)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 종로구수어통역센터(02-730-5563)로 신청하거나 이메일(islee2015@mail.jongno.go.kr) 접수하면 된다.
종로구는 수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역수어통역센터와 함께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사랑의 수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상반기 수어교실은 신청자가 많아 접수가 조기 마감됐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의가 이어져 수어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하반기 수어교실 또한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장애인 분들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몸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또 그렇지 않더라도 모든 이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사람중심 명품종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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