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고교생 한명을 집단폭행하고 성추행한 10대 청소년들의 구속 여부가 16일 결정된다.
법원에 따르면 '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의 10대 가해학생 7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북부지법 김재근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영장실질심사 출석은 미성년 피의자 신원보호 차원에서 비공개로 진행했다.
앞서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4일 중고교생 10명을 공동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가해학생 10명 중 적극적으로 폭행 등에 가담한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6~27일 고등학교 2학년생인 A(17)양을 서울 노원구 일대 노래방에서 1차로 폭행한 뒤 이후 관악산으로 끌고 가 집단으로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악산에서 2차 집단폭행 이후 흩어진 가해학생들 중 한 명인 B양은 A양이 도망갈 수 없도ᅟᅩᆨ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학생 중 일부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A양이 만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 선후배들을 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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