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일본에서 교복입은 여고생이 산책이나 말상대를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JK 비즈니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온라인에서 유사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JK비즈니스란 교복을 입은 여고생들이 산책 및 대화 뿐 아니라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거나 귀청소를 해주는 등 서비스로, 2006년 도쿄(東京)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매장이 처음 생기면서 성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가 성매매로 이어지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거세졌다. 일부 업소에서는 18세 미만 소녀들에게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도 여러건 적발됐다.
그러나 JK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는 유흥업소나 식당으로 분류되지 않아 당국의 허가나 신고없이 영업이 가능해 현행법상 규정할 도리가 없었다.
JK비즈니스는 도쿄를 중심으로 오사카(大阪) 등 전 지역으로 번져나갔다.
이에 도쿄도는 작년 7월 새로운 규제안을 마련해 JK비지니스 서비스 제공업체 수를 감소시켰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 유사한 서비스가 확산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경시청은 JK비즈니스 단속이 강화되자 일을 할 수 없게 된 여고생들이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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