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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가 국회다워야 '국국의의(國國議議)'... "연말까지 개헌안 도출"
문희상, 국회가 국회다워야 '국국의의(國國議議)'... "연말까지 개헌안 도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17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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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나라다운 나라는 국회가 국회다워 질때 완성될 수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눈높이를 맞추면 개헌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연말까지 여야가 합의된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0주년 제헌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제헌 70주년을 계기로 헌법교육의 근간부터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신임 국회의장단 및 원내대표단이 제헌절인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후 현충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신임 국회의장단 및 원내대표단이 제헌절인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후 현충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의장은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은 표결조차 못하고 무산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80%는 개헌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개헌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월이 흘렀기 때문이 아니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개헌이기에 국회는 반드시 응답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의장은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쟁취한 1987년 헌법은 독재에 맞서 대통령 직선제만이 민주화의 첩경이라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체제"라며 "그러나 그동안 국민의 정치의식과 사회는 성숙했고, 31년 전 옷을 그대로 입기에는 너무 커졌다. 이제 헌 옷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을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연말까지 여야가 합의된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수많은 논의를 거쳤기 때문에 여야간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의 입장차도 그리 크지 않다"며 "유불리를 따지는 정략적 개헌은 있을 수도 없고 될 수도 없다. 당위성과 진정성으로 접근하면 언제라도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고, 절차에 따라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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