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지역 내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매장 내 1회용 컵 사용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1밝혔다.
구는 올해 5월 환경부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16개 커피전문점과 5개 패스트푸드점이 협약 내용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고 적극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확인 내용은 △협약 내용에 대한 숙지 여부 △매장 내 다회용 컵 우선 제공 여부 △텀블러나 개인 컵 이용 때 가격 할인 여부 △재활용품 분리 배출 현황 등이다.
이번 점검 및 계도 기간 이후 8월부터는 협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위반 업소에 대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구는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폐기물 제로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구는 지역 내 학교, 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함께 사무실에서 1회용 컵 대신 개인용 컵 사용을 생활화하고 회의나 행사 진행 때에는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또 사무실마다 책임자를 지정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억제와 분리배출’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점검과 공공기관 폐기물 제로화, 홍보 활동을 계기로 편리함 때문에 무분별하게 사용해오던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더욱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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