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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문재인 대통령께 송구”...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김부겸, “문재인 대통령께 송구”...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17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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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 폐를 키쳐 송구하다"며 “앞으로 장관으로서 그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17일 행안부 출입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8.25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 장관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정례조사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1.6%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김 장관은 당권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유력한 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며 출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차기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차기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김 장관은 “저로 인해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다”며 “등록 마감이 임박한 지금까지도 후보들의 출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온 저의 탓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름지기 정치인은 나아감과 물러섬이 분명해야 한다고 배웠다. 부끄러울 따름이다”며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여러분께 도리가 아니다. 이에 제가 먼저 결론 내리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송구한 마음도 전했다.

김 장관은 “개각과 입후보가 모두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되는 것도 저로선 여간 송구스러운 일이 아니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이에 제가 먼저 불출마를 밝혀 대통령께 드린 부담을 스스로 결자해지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당이 집권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하도록 간절한 애당심을 늘 간직하겠다"며 "국민들은 우리 당에 걸어주신 기대가 너무나 크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훌륭한 지도부가 구성돼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국회 간에 협치가 활짝 꽃 피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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