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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상임위 배정 보니 "기가막혀"... 정의당,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
한국당 상임위 배정 보니 "기가막혀"... 정의당,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1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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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혐의 이완영 법사위 배정... “당연히 제척돼야”

‘사학비리 혐의’ 홍문종 교육위... ‘강원랜드 채용비리’ 염동열 문광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의당이 최근 자유한국당의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해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며 일갈하고 나섰다.

비리혐의 의원들이 연관 상임위에 그대로 배정됐기 때문으로 정의당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당연히 해당 상임위에서 제척하라고 촉구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사실상 완료된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한국당의 상임위 배정을 이같이 규탄했다.

윤 수석부대표가 지적한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정된 이완영 의원과 교육위에 배정된 홍문종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에 배정된 염동열 의원 등이다.

정의당이 한국당의 상임위 배정에 대해 참으로 기가막힌 일이다고 일갈했다.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들이 연관 상임위에 배치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제척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뉴시스)
정의당이 한국당의 상임위 배정에 대해 참으로 기가막힌 일이다고 일갈했다.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들이 연관 상임위에 배치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제척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뉴시스)

윤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아무리 상임위 배치가 각 당의 판단에 따른다 하더라도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며 “상임위 구성 면면을 보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의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사위원이 된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적"이라며 "이 의원은 지난 5월 대구지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 받아 사실상 의원직 상실 위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의원은) 자신을 고소한 사람을 고소 사실이 허위가 아님에도 무고죄로 고소해 판사로부터 죄질이 나쁘다는 판결을 받기도 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 의원은 검찰과 사법부를 견제해야 할 법사위에 배치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수석부대표는 사학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홍문종 의원의 교육위 배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홍 의원은) 경민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교비 75억원을 횡령하는 등 사학비리 혐의로 구속당할 처지에 있다가 소위 ‘방탄국회’로 겨우 구속을 면했다”며 "결국 교육계 비리 의혹을 받는 사람이 대한민국 교육을 다루는 상임위의 의원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에 의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염 의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버젓이 다시 문화체육관광위로 배치됐다"고 일갈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서부터 썩은 살을 도려내는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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