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감금 및 폭행한 뒤 돈을 뜯어낸 2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8일 특수강도 혐의로 박모(2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5월17일 오후 9시52분께 평소 알고 지내던 A(19)씨를 불러내 숙박업소에 감금하고 폭행해 124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A씨가 한 후배를 폭행해 합의금을 건넨 사실을 알고 재차 합의금 명목으로 금품을 빼앗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에게 감금당한 뒤 돈을 건네고 풀려난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박씨 등은 빼앗은 돈을 유흥비로 탕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자진출석해 범죄를 모두 시인했다. 조만간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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