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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남북미 3자 ‘종전선언’ 기대... 정의용 실장 극비 워싱턴行
오는 9월 남북미 3자 ‘종전선언’ 기대... 정의용 실장 극비 워싱턴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21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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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0일 오전 극비리에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 실장의 이번 워싱턴 방문은 오는 9월 뉴욕에서 예정된 유엔총회를 계기로 남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날 정상회담에서 3자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0일 워싱턴에 극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3자 남북미 정상회담을 열고 3자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0일 워싱턴에 극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3자 남북미 정상회담을 열고 3자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미국은 북한의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 전 종전선언은 있을 수 없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정 실장의 이번 방문은 이들을 설득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하며 이같은 9월 남북미 회담 개최에 대한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앞서 강경화 장관은 유엔총회에서의 3자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이번 회동에서도 이를 간접적으로 어필하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강 장관은 미국 측과 비공개 회의를 시작하기 전 기자들에게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반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도 매우 강력하게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우리는 그들이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미국 측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북미가 미군 유해송환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종전선언 추진 방안이 이번 만남에서 타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남북미 3자 종전선언 방안이 어렵다면 북미 간 종전선언이라도 추진하는 것이 방법이라는 주장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정 실장은 이번 방미에서 모든 방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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