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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ㆍ도봉ㆍ성북ㆍ마포 '우리동네키움센터' 첫 선... 모든 초등생 방과 후 공백 해소
노원ㆍ도봉ㆍ성북ㆍ마포 '우리동네키움센터' 첫 선... 모든 초등생 방과 후 공백 해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22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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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초등학생 자녀들의 방과 후나 방학, 휴일 등 틈새보육을 메워줄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영에는 노원구와 도봉구, 마포구, 성북구 등 4곳이 참여해 일제히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주로 구립도서관 같은 공공시설이나 아파트 커뮤니티 유휴공간 등 마을 내 안전하고 접근성 높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돌봄교사와 관리자가 상주하면서 돌봄은 물론, 간식과 교육‧놀이‧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 등의 초등학생 아이들이 방과 후 공백을 해소 할 수 있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시범 운영된다 (사진=뉴시스)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 등의 초등학생 아이들이 방과 후 공백을 해소 할 수 있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시범 운영된다

지역 여건에 따라서는 마을선생님들의 재능기부로 미술, 체육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도서관, 체육관, 박물관 같이 지역에 흩어져 있는 돌봄‧교육‧여가 프로그램도 연계 지원한다.

특히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부모의 소득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가 이용이 가능하다. 자소득 가정 아이들만 이용이 가능했던 기존 ‘지역아동센터’와 다른 점이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아이들을 맡기고 싶어도 공급에 비해 수요가 훨씬 많아 길게 대기해야 했지만 이제는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공공책임보육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는 앞으로 자치구, 시교육청, 지역사회와 협업해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첫 선을 보이는 4개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도봉(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2층) ▴노원(월계문화복지센터 2층) ▴성북(돌곶이로37길 32-4) ▴마포(월드컵로36길 52, 2층)다.

도봉, 마포, 성북 우리동네키움센터는 기존에 마을단위로 운영됐던 틈새돌봄기관을 전환한 것으로 현재 운영 중이다. 노원 센터는 새롭게 조성돼 7월 말~8월 초 개관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도봉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동시에 40명의 아동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우주공(돌봄공간), 도서관,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다.

학기 중에는 무료로 운영되지만 방학 중에는 이용료(식비) 월 6만원을 내야 된다.

16명의 마을선생님의 재능기부를 통해 문화, 사회, 체육, 예술활동 등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유아6세~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평일엔 13시~19시, 토요일엔 10시~17시, 방학 중엔 10시~19시까지 이용가능하다.

이달 말~8월 초 개관 예정인 노원 우리동네키움센터는 같은 건물 2층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운영돼 놀이공간 등 공용공간을 함께 이용하고 기본 교육프로그램도 공유‧연계하게 된다. 3층에는 어린이도서관이 있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평일·방학 모두 10시~19시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통합돌봄은 월 10만원, 여가돌봄(독서, 문화, 예술, 체육 프로그램)은 월 3만원이다.

성북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성북구에서 2016년부터 운영해온 틈새 돌봄기관을 전환한 것으로 장곡초등학교 주택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별도 이용료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평일 10시30분~19시 30분, 방학엔 10시30~18시까지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마포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지난 2013년 부모들의 부모협동조합으로 운영을 시작한 마을단위 공동체방과후에서 이번에 우리동네키움센터로 전환됐다.

종일제 방과 후 돌봄(월 10만원)뿐 아니라 시간제 긴급돌봄(일 1만원)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초등학교와 가까운 상가건물 2층에 위치하며, 학습지도 같은 기본교육 외에도 전래놀이, 요리교실,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간 계획 중이다.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평일 11시~19시, 방학엔 8시30분~19시 운영된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노원(02-942-3273) ▴도봉(02-3491-0500) ▴마포(070-8638-9779) ▴성북(02-2912-3233)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인숙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앞으로 자치구, 서울시교육청, 지역사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마을 곳곳에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확대해 공공보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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