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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노정희 대법관 후보 ‘배우자 요양병원’ 집중 공세
한국당, 노정희 대법관 후보 ‘배우자 요양병원’ 집중 공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24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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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4일 노정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노 후보의 배우자가 운영하고 있는 요양병원에 대한 집중 공세를 폈다.

건물 일부 불법 증축 부분부터 요양병원 담보 대출 문제까지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며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노 후보자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논란에 사과하는 한편 제기된 의혹을 자세히 해명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정희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노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정희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노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노 후보자의 배우가가 운영 중인 한방요양병원 건물 일부가 불법 증축한 것으로 이를 알고도 건물을 임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이완영 의원은 "임대차 보호법 상에도 불법 건축물로 명기돼있는데도 계약을 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불법 증축으로 인한 ‘화재 등 사고로부터의 건물 안정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노 후보자는 "건물 전체가 불법건축물은 아니며 계약서에 적힌 것처럼 불법 건축물 부분을 철거하거나 양성화하는 조건으로 인도받았다고 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지 못했다고 가족의 문제에 전혀 책임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며 “가족 문제로 심려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같은당 장제원 의원은 요양병원과 관련해 대출 관계를 지적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남편 재산이 담보재산을 포함해 17억원, 그런데 빚이 20억원이다”며 “60병상 정도되는 작은 요양병원을 하는데 자기 재산의 담보재산을 훨씬 넘는 대출이 제대로 된 대출이었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담보보다 빚이 많은데 60개 병상을 운영하면서 이 빚을 갚을 수 있는지 의혹이 있다”고 꼬집었다.

노 후보자는 "사실 의심을 가질만하다. 조금 복잡하게 돼있었다"며 “대출 부분은 고용창출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심사에서 고려가 돼 신용대출 조건에 충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 의원은 이 밖에도 불법을 인지하고도 계약했다는 점, 두 차례 보완계약하면서도 불법 건축물이 그대로 있었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 질타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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