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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동향 보도... 靑, "관련 정보 사전 파악"
北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동향 보도... 靑, "관련 정보 사전 파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24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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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청와대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보도와 별도로 이미 파악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좋은 징조”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위해 차곡차곡 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비핵화(협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20일과 22일에 촬영한 위성사진 판독 결과를 보도했다.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래픽=뉴시스)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래픽=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미사일과 위성발사체 등을 조립해 이송하는 궤도식(rail-mounted) 건물에 대한 해체가 시작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며 위성 사진도 공개했다.

북한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협상에 새로운 국면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해위성발사장은 미국 동부를 사정권에 두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시험출력한 곳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ICBM과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조치라는 평가다.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이 조만간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앞서 청와대는 현안점검회의에서 정보당국이 파악한 서해위성발사장 부근에서의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된 보도에 대한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에서는 '38노스 보도에 대한 내용과 함께 정보당국이 사전에 파악하고 있던 관련정보까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간에 정보공유가 이뤄지고 있고, 현재 38노스 보도와는 별도로 한미 간에 파악하고 있었던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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