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미션 임파서블·인랑 5000원에 관람해요

[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문화가 있는 날'인 25일과 해당 주간 전국에서 총 2310개(18일 기준)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피해 바다, 산으로 온 휴가객을 위해 청년예술가 공연인 '청춘 마이크 플러스'가 열린다.

화려한 타악 공연과 감미로운 재즈 선율, 대중적인 클래식 연주 등이 어우러지는 'NS 재즈 밴드' '아리온 앙상블' 'RP's' 등 공연이 29일 오후 6시부터 전남 강진군 '강진 청자 축제' 현장에서 열린다. 'NP 유니온'의 힙합 브라스 밴드 공연, '전통 타악 그룹 굿'의 국악 타악, '삑삑이'의 마임 연극 등이 28일 오전 11시부터 강원 고성군 천진해수욕장에서 진행한다.

영화 '인랑' 시사회가 열린 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배우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민호(샤이니 민호), 정우성, 강동원, 한효주, 김무열, 한예리. 영화 인랑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사진=뉴시스

박물관, 미술관 등은 강렬한 햇볕을 피해 늦은 저녁에도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25일 개관 시간을 연장한다.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전시실의 '한여름 밤의 꿈전',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 알천 미술관의 '어린이 체험전: 홍승혜 작가의 점·선·면' 등은 각각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부산 해양 자연사 박물관은 이날 오후 6~8시 야간 투어 프로그램 '뮤지엄 어드벤처'를 무료 개방한다.

이웃과 함께하는 생활·문화 동호회 행사 17개가 25일 전국 각지에서 전개된다. 서울 금천구 생활·문화 동호회들의 '퓨전 국악 공연'(오후 1시 금천구청역 광장), 광주 지역 동호회의 버스킹인 '광주 클럽데이 투(TWO)'(오후 3시 아시아문화의전당) 등이다.

극장가 최대 대목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날 국내외 기대작들이 개봉한다. 톰 크루즈(56)·헨리 카빌(35)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매쿼리), 강동원(37)·한효주(31)·정우성(45)의 국산 액션 블록버스터 '인랑'(감독 김지운) 등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이들을 포함한 영화(일반 2D)를 5000원에 볼 수 있다.

공연 분야에서는 일본 유명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60)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용의자 엑스(X)의 헌신'을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전석 50% 할인가에 관람 가능하다.

모델 장윤주(38)의 이야기와 노래로 꾸며지는 '집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서울 용산구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네이버TV와 V라이브로 이날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된다. 충남 당진시 문예의전당에서는 '마임 판타지아-몸짓'을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전석 1000원에 볼 수 있다. 크로스오버 앙상블 팀 자르트(JART)의 '통통 튀는 콘서트 인 서귀포: 여름 콘서트'는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 서귀포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아쿠아리움들도 이날부터 활짝 문을 열어 바닷속 세계를 탐험하며 무더위를 떨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강남구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오후 5~7시 입장료 1만8500원), 서울 영등포구 아쿠아플라넷 63(오전 10시~오후 10시, 입장료 50% 할인), 경기 고양시 아쿠아플라넷 일산(오전 10시~오후 7시 단일권·패키지 40% 할인),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대구(오전 10시30분~오후 7시 입장권 1+1) 등은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7월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시설과 각종 혜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홈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