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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반대·학대 옹호' 동물단체, 이개호 농림 장관 후보 지명 반대
'동물복지 반대·학대 옹호' 동물단체, 이개호 농림 장관 후보 지명 반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7.25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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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보자 지명을 반대하는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용견, 반려견을 구별하고 개식용을 옹호하는 이 의원은 농식품부 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11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농해수위는 (개를) 반려보다는 팔아먹고 잡아먹는 데 중점을 두는 곳이다' 라거나 "다른 상임위는 (동물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지만 우리는 돈 되는 것이 중요하지. 잡아먹고, 팔아먹고' 등의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나도 동물복지법 만드는 것에 반대했다' 거나 '똥개와 요크셔테리어를 같이 취급하면 안 된다'는 등의 동물학대 옹호 발언들을 내뱉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 의원은 반려견, 식용견이 따로 있다고 주장하며 애완견이 아니고 똥개만 잡아먹는다며 개식용을 옹호했다"면서 "농해수위가 동물 보호나 동물 복지보다는 동물을 죽이고 잡아먹는 것을 중요시한다는 걸 스스로 실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농식품부는 동물보호법과 업무 등을 맡으면서 동물 보호와 복지 향상을 관장하고 있는 곳"이라며 "따라서 농식품부의 수장인 장관은 그 누구보다도 동물 복지와 동물 보호에 투철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이 의원의 후보자 지명에 반대하는 천막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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