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서대문자연사박물관(관장 이강환)이 일주일여 동안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8월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해설 동영상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대문농아인복지관이 농아인 문화향유권 향상을 위해 ‘GKL 사회공헌재단’ 후원으로 진행하는 ‘누리go, 즐기g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관람객들이 박물관 전시물 앞에 설치된 QR코드를 조회하면 스마트폰 유튜브 동영상으로 수화통역사의 전시해설과 안내자막을 접할 수 있다.
국내 청각장애인 27만여 명 중 서울시에 약 4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수화통역과 자막서비스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청각장애인들이 박물관을 관람할 때 ‘실시간 수화통역’의 대안으로 이번 수화해설 동영상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트리케라톱스와 향고래 등 박물관 내 주요 전시물 40점에 대한 수화해설 동영상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QR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청각장애인 분들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좀 더 가깝게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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