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대프리카’ 이 정도면 재난수준 아닌가요?
‘대프리카’ 이 정도면 재난수준 아닌가요?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7.27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대구에서 시민단체가 폭염으로부터 주거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반(反)빈곤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27일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대구를 폭염 특별재난지구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주거취약계층은 선풍기 한 대로 더위를 버티는데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실정이다"라며 "폭염은 인권의 문제이자 생존의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반(反)빈곤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27일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대구를 폭염 특별재난지구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반(反)빈곤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27일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대구를 폭염 특별재난지구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이들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책도 내놨다. 임시거주시설 제공, 주거환경과 건강 실태조사, 이동 목욕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김부겸 장관 주재로 폭염대책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긴급폭염대책본부'를 가동키로 했다. 쪽방촌 주민과 홀몸노인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노인돌보미를 파견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현재 대구는 펄펄 끓는 듯한 가마솥더위가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여름(6월1일 이후)에는 지난 25일까지 6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대부분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찾아온 지난 10일 이후에 집중됐고, 20일부터는 하루 7~8명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탈진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7명, 경련 4명, 실신 3명, 기타 3명 순으로 나타났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