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재청구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사전 구속영장과 엘리스쇼트 론스타 부회장, 마이클 톰슨 론스타 아시아지역 고문 변호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7일 또 기각했다.
 
이상주 부장판사는 이날 "피의자가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이유가 있더라도 주거가 일정하고 검찰이 많은 증거를 확보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고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법원ㆍ검찰간 갈등을 촉발했던 론스타 간부들에 대한 재영장마저 다시 기각됨에 따라 대검 중수부는 "기각 사유 검토 후 증거자료를 보안 유씨 등의 영장을 또 다시 청구 하겠다"고 밝혔다. 
 
대검 중수부는 이와 별도로 전날 구속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공모관계에 있는 변양호 전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외 고위 관계자 1~2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번 주중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과 관련된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일부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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