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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적폐 청산 단식 농성’ 설조 스님, 건강악화 병원 이송
‘조계종 적폐 청산 단식 농성’ 설조 스님, 건강악화 병원 이송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7.30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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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조계종 적폐 청산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던 설조(88) 스님이 건강이 악화로 인해 병원에 이송될 예정이다.

30일 설조 스님 주치의는 "상태가 좋지 않고 혈압과 맥박이 감소하고 있다. 이 자체로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지속되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설조 스님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주치의 진료를 받고 녹색병원 응급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진 등에 따르면 설조 스님은 체중이 종전 대비 약 15% 줄고 체온도 저하된 상태다.

2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천막에서 설조스님이 종단 개혁을 요구하며 40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천막에서 설조스님이 종단 개혁을 요구하며 40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설조 스님은 조계종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파란 천막을 설치하고 41일 간 단식을 이어왔으나 건강 악화로 농성은 사실상 중단됐다.

다만 설조 스님을 지지하는 불교계 인사들은 설조 스님이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 릴레이 단식 농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설조스님은 지난해부터 전임 자승 총무원장과 현 총무원장인 설정스님 등에 대해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지난달 20일 조계종 정상화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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