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쎄시봉’ 멤버로 잘 알려진 가수 윤형주씨가 회삿돈 42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윤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윤씨는 2010년 자신의 형과 함께 운영한 복합물류단지 시행사의 자금 11억원으로 서울 서초구 소재 고급 빌라를 구입하고 인테리어 비용을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씨가 회삿돈 31억여원을 100여 차례에 걸쳐 개인명의 계좌로 옮겨 사용한 것으로 판단, 지난해 12월 윤씨 형제가 운영한 시행사 관계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윤씨는 경찰조사에서 "법인에 차입한 자금에 대한 이자명목으로 회삿돈을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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