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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노회찬 애도’ 경남 방문... “마음 잊지 않겠다”
이정미, ‘노회찬 애도’ 경남 방문... “마음 잊지 않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7.31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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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31일 고(故) 노회찬 원내대표 지역구인 경남을 방문해 그간 노 의원을 애도해 준 경남도민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하고 각계에서 보내 준 고마운 마음 하나하나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자리를 작고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남 창원은 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로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그간 6000여명의 시민이 40도를 웃도는 찌는 듯 한 더위에도 조문 행력이 끊이지 않았다.

3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정미(왼쪽 두 번째) 정의당 대표가 여영국(왼쪽 세 번째) 경남도당 위원장 등과 함께 고 노회찬 원내대표를 애도해준 경남도민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정미(왼쪽 두 번째) 정의당 대표가 여영국(왼쪽 세 번째) 경남도당 위원장 등과 함께 고 노회찬 원내대표를 애도해준 경남도민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노회찬 원내대표가 특별히 애정을 쏟았던 노동자의 도시, 경남 창원에 오니 다시금 먹먹한 기분이 밀려온다"며 "밀려드는 조문객을 위해 음료수와 미숫가루를 준비해와 도와주신 분들, 고인의 노제를 챙겨주신 반송시장 상인 여러분, 단식농성 중에도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해주신 성동조선 노동자 여러분 등 각계에서 보내준 그 마음 하나하나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운명을 내 일처럼 애통해하면서, 나흘 동안 추모제를 열어주신 시민사회장례위원회에도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무엇보다 국회의원 노회찬을 한결같이 사랑하고 응원해주셨던 창원 성산구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주 하늘이 무너지는 비통함을 겪었지만 수많은 국민들의 위로와 격려 덕분에 저와 정의당은 마음을 다잡고 있다"며 “국회의원 노회찬은 떠났지만, 고인이 약속했던 민생정책은 정의당이 책임지고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가스 요금, 쓰레기봉툿 값, 수도요금 등 3대 요금을 인하해 민생고 해결에 주력했던 고인의 유지를 중단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이제 그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사력을 다할 것이며, 그가 일생을 두고 간절히 꿈꾸었던 노동이 당당한 나라, 진보정치의 집권을 일구는 데 여러분도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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