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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재천 테마 ‘양재도서관’ 첫 삽... 2019년 9월 준공
서초구, 양재천 테마 ‘양재도서관’ 첫 삽... 2019년 9월 준공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8.0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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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그간 인근에 공공도서관이 없어 불편을 겪던 양재동에 총사업비 약 85억원을 투입해 ‘양재도서관’을 건립한다.

‘양재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양재천을 테마로 한 ‘친환경 도서관’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총 8만7000여권의 장서와 340석의 도서문화공간이 마련되며 어린이 자료실, 유아열람실, 다목적 강당, 문화교실 등 복합문화시설도 갖춰질 계획이다.

양재 도서관 조감도
양재 도서관 조감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양재천과 바로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조망권을 갖춘 ‘친환경 도서관’으로 조성한다는 점이다.

각 층마다 남쪽 벽이 통유리로 돼 있어 자연채광 효과는 물론 양재천과 양재시민의 숲이 훤히 내려다보여 마치 전망 좋은 북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물 외관도 밋밋하고 획일적인 형태에서 탈피해 돌출형 테라스 등 독서공간을 마련해 입체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 옥상에는 전망데크를 갖춘 하늘정원으로 꾸며 도서관을 찾은 주민들이 주변 전경을 한눈에 보며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한편 이번에 첫 삽을 뜬 도서관은 지난 민선6기 조 구청장이 해당부지를 구 소유 자투리 부지와 상호교환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뤄지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

구는 시에 수년동안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결과 2017년 12월 토지교환 계약을 체결하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

어렵게 부지를 마련한 만큼 구는 도서관 구상 단계부터 외부전문가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참여위원회를 운영해 이용주민인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설계했다.

가족단위 이용자들을 위한 계단식 열람공간과 독서평상, 유아열람실에 바닥난방 설치 등이 주민의견을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다.

구 관계자는 “이번 양재도서관 건립으로 문화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민은 집 가까이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내실 다져 평생교육의 장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도서관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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