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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4시 무더위 쉼터' 이용자 2배 증가... 추가 개설
노원구, '24시 무더위 쉼터' 이용자 2배 증가... 추가 개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8.0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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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선제적으로 운영한 ‘야간 무더위 쉼터’ 이용 주민들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야간 무더위 쉼터를 추가로 개선하는 한편 기존 무더위 쉼터도 밤 9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야간 무더위 쉼터 운영을 시작한 지난달 30일 신청한 어르신은 19명이었지만 31일 28명으로 1일에는 45명이 신청했다.

특히 지난 31일 야간 쉼터에서 주무신 28명 어르신 중 24명이 다시 쉼터 이용을 신청해 잠을 자기도 했다.

노원구가 운영하고 있는 야간 무더위 쉼터 모습
노원구가 운영하고 있는 야간 무더위 쉼터 모습

만족도도 매우 높아 야간 쉼터 확대 운영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구는 당초 6곳이던 야간 쉼터를 2개 추가해 8곳으로 확대했다. 또 밤 9시까지 운영하는 연장 무더위 쉼터도 19곳서 24곳으로 5곳 확대하고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구의 야간 무더위 쉼터는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수급자 등 저소득 어르신으로 약 1만154명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취약 어르신이 동주민센터에 이용희망 신청을 하면,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간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잠을 잘 수 있다.

야간무더위 쉼터 장소는 구청 대강당, 월계 사슴1단지 경로당, 공릉1단지 경로당, 하계5단지 경로당, 중계사회복지 경로당, 주공4단지 경로당, 수암경로당, 공릉3단지경로당 총 8곳이다.

쉼터에는 배게, 이불, 매트, 식수 등을 제공된다. 어르신들이 무료하지 않도록 TV도 설치하고 냉장고를 비치했다.

구청 쉼터에는 어르신 20명이 쉴 수 있도록 20개의 텐트가 설치되며 어르신 안전을 위해 의료인력을 포함해 직원 3명이 근무한다.

텐트는 3~4인용으로 편안한 잠자리와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쾌적한 냉방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로당 쉼터 5곳에는 야간 전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냉방비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구청 강당 야간 쉼터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단체에서 나와 1시간 정도 어르신들에게 손맛사지도 해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역대급 폭염에 모든 예산과 자원을 활용해 어르신들과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자치단체만으로 부족하다.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111년 만의 최악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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