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성동구, 폭염에 일일 물 사용량 250톤... 더위 극복 ‘총력’
성동구, 폭염에 일일 물 사용량 250톤... 더위 극복 ‘총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8.03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재난 수준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 등 주민들의 건강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도 주민들의 더위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구는 먼저 뜨겁게 달궈진 도로 복사열을 식히기 위한 도로 물 사용량이 기존 1일 175톤에서 250톤으로 늘렸다

청소구간도 11개 노선 70km에서 이면도로 포함 28개 노선 81km까지 연장했다. 폭염과 악취에 취약한 마장축산물시장, 금남시장 등 재래시장 6개소에는 특히 물청소 횟수를 늘려 집중 관리하고 있다.

왕십리역 앞 도로 물청소 실시
왕십리역 앞 도로 물청소 실시

온열질환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기 쉬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앞서 구는 7월 중순부터 구, 동 복지플래너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냉방용품 가동 여부, 방충망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의 주거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선풍기가 없거나 고장난 가구에 255대의 선풍기를 지급했고, 23가구 방충망 교체, 쿨타월 3050개, 인견매트 135개, 냉장고 29대, 김장김치 300박스를 지원했다,

추가로 발굴되는 저소득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도 여름용품을 즉시 지원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도 갖췄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동주민센터 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등 지역 내 자원봉사자와의 협업으로 1일 3~5가구씩 방문해 얼음생수, 쿨타월, 선풍기 등을 전달하며 말벗, 건강체크, 복지욕구 등을 파악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는 폭염에 지친 주민들이 동네 가까이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구청 1층 성동책마루 등 권역별 무더위쉼터 6개소를 24시간 개방했다.

24시간 개방 무더위 쉼터는 성동책마루,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센터, 성동구립도서관, 사근동주민센터, 용답동주민센터, 성동구민체육센터 등이다. 야간 이용 주민들은 발포매트, 베개·이불 세트 등 편의용품도 이용 가능하다.

지난 2일부터는 폭염 취약대상인 어르신들을 보호하고자 구립경로당 48개소도 24시간 개방을 시작했다. 냉방기 가동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 요금도 함께 지원된다.

최근 공동주택에서 에어컨 사용 급증에 따른 과부화로 정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후 사고 발생 시 구청 3층 대강당을 임시 무더위쉼터로 개방해 쾌적한 환경에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무서울 정도로 하루하루 상승하고 있는 기온으로 많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선제적으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어르신을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도 함께 돌봄으로써 소외되는 이 없이 모든 구민을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