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기무사령부(기무사) 논란과 관련해 “제2의 쿠데타 모의가 재발할 수 있다”며 “육사 출신들의 국내 사조직 존재 여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3일 오후 논평을 통해 “(계엄 문건)에는 쿠데타 모의로 봐야 하는 명백한 정황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의원은 “이미 알려졌듯 이번 계엄계획은 군의 지휘계통인 합참의장을 배제하고 계엄사령관과 합동수사본부장 등의 요직에 육사 출신을 배치했다"며 "뿐만 아니라 계엄 계획에 관여한 자들도 실행단계에서 무장력을 동원할 가용 병력으로 표시된 지휘관들도 예외 없이 육사 출신"이라고 말했다.
분명히 육사 출신의 국내 사조직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쿠데타 모의를 하면서 육군 내에서도 비육사출신을 배제한 이유가 육군사관학교 자체의 성격 때문이라 보긴 어렵다"며 "이와 관련 '누님회', '알자회' 등 군내 사조직으로 추정되는 모임들이 그 배경이라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적폐"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2의 쿠데타 모의가 재발하지 않도록 군내 사조직의 존재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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