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싱가포르에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장관이 지난 3일 환영만찬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종전선언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강 장관은 이번 ARF 등 참석을 계기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도 만나 “이번(ARF)에 미국, 중국과도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기자단을 대상으로 연 결산 브리핑에서 ‘환영만찬에서 리 외무상과 어떤 대회가 오갔나’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종전선언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비공개 만남에서의 발언을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더 이상 구체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
다만 강 장관은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한반도 정세 진전 동향과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짧지만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었다"며 "매우 진솔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함으로써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을 외교무대에서 실현시켜 나가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강 장관은 "이번(ARF)에 미국, 중국과도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 장관은 이번 ARF 등 참석을 계기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등 총 12개국과 양자회담을 했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한미 공조가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이는 합의의 충실한 이행에 든든한 초석이 될 거라는 데 공감했다”며 “왕이 부장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북미 간 접점을 모색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정부는) 종전선언을 연내 이루겠다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고, 중요 협의 대상국도 잘 알고 있다"며 "이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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