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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3주년 ‘제3회 국제영화제’ 개막... 국내 미개봉작 ‘가틴’ 눈길
광복 73주년 ‘제3회 국제영화제’ 개막... 국내 미개봉작 ‘가틴’ 눈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8.06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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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광복 73주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각 국의 ‘독립의 혼’이 영화로 되살아난다.

독립운동 국제영화제 조직위(조직위원장 이준식)는 오는 12일과 14~15일 제3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를 개막한다고 6일 밝혔다.

‘독립운동 국제영화제’는 매년 제국주의 국가의 식민 지배를 경험했던 나라를 선정, 해당 국가의 영화 상영 및 배우 초청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폴란드와 인도네시아 2개 국가를 공동 주빈국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폴란드가 독립한지 100주년이 되는 남다른 해이며 인도네시아는 8월 17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개최하는 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제3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천안 독립기념관 전경
제3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천안 독립기념관 전경

한편 영화제는 천안 독립기념관(8월 12일, 14일, 15일), 서울(8월14일, 윤봉길기념사업회), 전주(8월 14일, 신일 ECM상영관), 대구(8월 13일,동성아트홀), 화성(8월 12, 제암리교회) 등에서 개최된다.

개막작 <카틴>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으로부터 폴란드 장교와 경찰, 대학교수, 성직자 등 2만2000여 명이 희생된 ‘카틴숲 사건’을 다룬 영화다.

국내 미개봉된 작품으로 오는 12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처음으로 개봉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영화 특별상영회에서는 허영 감독이 1951년 인도네시아에서 제작한 <프리다>가 관객들과 만난다.

<프리다>는 1910년대 말부터 40년대까지 식민지 지배하의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네덜란드계 여성과 인도네시아 청년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허영 감독은 일제 말기 조선총독부의 국책영화를 제작하던 친일영화인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영화의 초석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수백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국민여배우 야티 수라흐만(Yati Surachman)이 참석해 허영 감독과 인도네시아 독립운동 영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이 캔 스피크> , 김 구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대장 김창수>, 1920년대 아일랜드 독립운동을 다룬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1943년 독일 점령하에서 벌어진 네 청춘의 엇갈린 운명과 갈등 스토리 <폴란드 1943>도 상영된다.

이 밖에도 <박열>, <동주> 등 작품성과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들도 독립기념관과 각 지역 상영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영화제에서는 작품의 역사적 배경을 미니다큐로 제작해 본 영화 상영전 관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항일영상역사재단의 이원혁 이사장은 “제3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는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더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는 해외로까지 상영회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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