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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이슈] 커피전문점·즉석음식점 1회용컵 단속 본격화.. “설거지 늘었지만 소모품 절약 도움”
[한강T-이슈] 커피전문점·즉석음식점 1회용컵 단속 본격화.. “설거지 늘었지만 소모품 절약 도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8.0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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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2일부터 시작된 커피전문점·즉석음식점 매장 내 1회용품 사용이 금지된 가운데, 지자체의 단속이 본격화됐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2인1조로 조를 나눠 커피전문점 등에 들어가 다회용 용기 수량과 1회용 용기를 단속했다. 매장은 좌석수의 1.5배정도 다회용 용기를 비치해야 한다.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 직원 김모(25)씨는 “일회용품 용기 사용이 금지 된 뒤 매장에서 드시고 가시면 모두 머그잔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님이 음료를 밖으로 가지고 나갈 경우에만 1회용 잔에 담아드린다”고 말했다.

2일부터 시작된 커피전문점·즉석음식점 매장 내 1회용품 사용이 금지된 가운데, 지자체의 단속이 본격화됐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2인1조로 조를 나눠 커피전문점 등에 들어가 다회용 용기 수량과 1회용 용기를 단속했다. 매장은 좌석수의 1.5배정도 다회용 용기를 비치해야 한다. 사진=뉴시스
2일부터 시작된 커피전문점·즉석음식점 매장 내 1회용품 사용이 금지된 가운데, 지자체의 단속이 본격화됐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2인1조로 조를 나눠 커피전문점 등에 들어가 다회용 용기 수량과 1회용 용기를 단속했다. 매장은 좌석수의 1.5배정도 다회용 용기를 비치해야 한다. 사진=뉴시스

일회용 용기 사용이 금지된 이후 불편한 점이 없냐는 질문에 김씨는 “제대로 된 홍보가 없었는지, 첫날엔 항의하는 분이 있어서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다회용 용기를 쓰게 되면서 설거지량이 늘어난 것도 매장 입장에서는 골칫거리다. 또 다른 커피전문점 직원은 “설거지량이 많이 늘었다”며 “바쁜 점심시간에 2배로 설거지가 늘어 조금 힘들다”고 토로했다.

주문할 때는 외부로 음료를 갖고 가겠다면서 1회용 용기를 주문하고는 약속을 어기고 매장 안에 앉는 경우도 있어 직원들은 난감하다. 환경부는 '소비자가 주문할 때 외부로 가져가겠다'고 말했다면 이후 그 소비자가 매장 안에 머물다가 단속에 걸려도 사업주 책임이 아니다'라고 정리했지만 사업주들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커피전문점 점주 박모(40)씨는 “처음이라 불편한 것도 있지만 소모품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다”며 “환경도 지키고 수입도 절약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침마다 커피를 구입한다는 김모(32)씨도 “요즘 환경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보니 사람들 인식이 빨리 개선돼 일회용품 사용 비중이 낮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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