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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 조재현 성폭력 추가 폭로.. ‘화장실 따라가 바지 벗고 추행’
‘PD 수첩’ 조재현 성폭력 추가 폭로.. ‘화장실 따라가 바지 벗고 추행’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8.08.08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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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일반인 피해자의 추가 폭로가 나왔다.

7일 방송된‘거장의 민낯, 그 후’ 편으로 김기덕 감독, 조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추가 제보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일반인 H 씨는 2007년 초 강남의 가라오케에서 조재현에게 화장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친구의 제안에 술자리를 함께한 피해자 H는 “그 곳에서 조재현을 만났고, 이후 화장실을 갔는데 그때 조재현이 따라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사진=MBC ‘PD수첩’ 캡처
사진=MBC ‘PD수첩’ 캡처

H 씨는 “여자화장실 둘째 칸에 들어갔는데 조재현 씨가 따라 들어와 ‘조용히 해 다쳐. 밖에 아무도 몰라’라고 말했다”며 “그 분은 이미 바지를 벗은 게 느껴졌다. 가슴을 추행당하는 것보다 더 큰 일을 막고 나가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했다.

H 씨는 “제가 일 당한 당시에 용기를 내지 않았어서 그 이후에 더 많은 피해가 있지 않았을까 죄책감이 들고 그것을 이번에도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서 호소를 했다”고 말했다.

H씨는 “한동안 문을 다 잠그지 않으면 화장실을 가지 못했다. 방광염을 1년 넘게 달고 살았다. 그 공간이 너무 무서웠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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