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로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9일 사기 혐의로 김모(24)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3시30분께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전화를 받은 A(35·여)씨를 서울 용산구 모 지하철역 출입구 앞으로 유인한 뒤 1500만원을 받아 조직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대면편취책인 김씨는 가로챈 돈을 조직 총책 계좌로 무통장 입금해줄 경우 선급금·수수료를 받기로 한 뒤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금융감독원 직원 행세를 했으며, 선급금 2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고수익 보장'이라는 구직 광고를 보고 조직에 연락한 뒤 돈을 쉽게 벌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금융기관은 돈을 보관해준다거나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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