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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생회, ‘워마드’ 회원 고소장 제출.. “불법 카메라 진상 조사 해달라”
서울대 총학생회, ‘워마드’ 회원 고소장 제출.. “불법 카메라 진상 조사 해달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8.1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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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서울대 중앙도서관 남자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가운데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워마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13일 오후 서울 관악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고소장을 제출한 신재용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워마드 비밀게시판에서 서울대학교 학우 및 구성원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게시글을 확인 못하는 상황이라, 경찰력 동원해 진상 조사를 해주시고 음란물 유포죄 및 명예훼손 등으로 처벌해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서울대 중앙도서관 남자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가운데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워마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서울대 중앙도서관 남자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가운데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워마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뉴시스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7월30일 워마드에는 서울대 경영대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됐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후에도 공대와 중앙도서관, 학생회관 등에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오며 학생회 측은 관계기관과 상담해 도움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지난달 말 교내 화장실을 대상으로 1차 탐지를 진행했으며, 이달 8일에는 관악경찰서와 함께 특정 건물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불법 카메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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