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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9월 중 평양에서 개최”... 문 대통령 방북 ‘눈앞’
남북 정상회담 “9월 중 평양에서 개최”... 문 대통령 방북 ‘눈앞’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8.13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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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남북이 오는 9월 중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협의하면서 지난 2007년 10.4 회담 이후 11년 만에 우리 대통령의 방북을 눈앞에 두게 됐다.

다만 방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명시되지 않았다.

13일 남북 고위급회담 수석대표로 나서 회담을 마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월 안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양측 간 협력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남북 고위급 회담의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대표단이 13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남북 고위급 회담의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대표단이 13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그는 "정상회담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 또 양측 간의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의견교환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리 측은 가급적 (남북 정상회담을) 빨리하자는 방향으로 논의했지만 초청하는 북측의 일정을 감안해 구체적인 날짜는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협의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인 9·9절이나 9월 말 유엔총회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실제 남북 정상회담은 9월 중순경 개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날짜는 정해져 있지만 북미 관계나 북중과의 관계 등 예기치 못한 중요한 사안 발생을 염두해 탄력적으로 결정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정상회담 날짜가 다 정해졌지만, 공개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남북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도ㆍ도로 연결, 이산가족 상봉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평가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개보수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개소식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며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에 대해서도 남북 간에 제기되는 사항들에 대해서 적극적 입장에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 조 장관은 "성과 있게 고령 이산가족분들이 불편함 없이 하도록 양측이 긴밀하게 협조하도록 협의했다"며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지속해서 추가로 진행하자는 방향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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