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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대급 폭염에 지난해 보다 온열환자 2배 증가.. 보리차 매출 ↑
일본 역대급 폭염에 지난해 보다 온열환자 2배 증가.. 보리차 매출 ↑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8.08.14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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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40도를 넘나드는 역대급 폭염으로 일본에서 온열환자가 지난해 보다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음료 매출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방송은 14일 소방청 통계를 인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일사병,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총 7만8345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14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40도를 넘나드는 역대급 폭염으로 일본에서 온열환자가 지난해 보다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음료 매출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40도를 넘나드는 역대급 폭염으로 일본에서 온열환자가 지난해 보다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음료 매출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NHK 방송에 따르면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자 보리차 및 스포츠음료의 판매도 급증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음료회사인 이토엔(伊藤園)은 군마(群馬)현의 공장을 지난 6월 장마가 끝난 직후부터 음료 제조라인을 풀가동했다. 특히 보리차는 카페인이 없어 아이들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작년에 비해 약 20%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

또 다른 음료회사인 아사히음료는 이달 보리차 생산량을 작년보다 70% 가량 늘리기로 했으며 산토리식품도 스포츠음료를 15% 증가해 생산하기로 했다.   

일본의 음료 전문 민간 조사회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음료 브랜드별 각사의 출하량은 약 270만㎘에 달해, 7월 판매량으로서는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래 최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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