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급증하고 있는 산불 예방과 감시를 위해 오는 8월말까지 블랙박스형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 장소는 수락산, 불암산 등 주 등산로 입구 4개소다. 이번 블랙박스형 CCTV 설치로 실화나 방화 등에 의한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화재원인 규명과 산불 가해자 검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대형 산불 발생 시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해 수락산과 불암산 중턱에 ‘산불 소화 지원시설 보관함’도 설치한다.
보관함에는 산불진화용 고압 소방 호스 등이 구비되어 있어 소방대원들의 효과적인 초기 화재진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구는 안전한 등산로 구축을 위해 비공식적인 둘레길을 포함한 수락산 등산 진입로 6개소에 방범용 CCTV 5대를 설치한 바 있다.
노원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 관제요원 16명과 경찰관 4명이 4개조 3교대로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역대급 폭염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이 빨리 진화되지 않으면 주택가와 도심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산불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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