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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강한 비바람 동반 우려.. 정부 비상체제 가동
태풍 ‘솔릭’ 강한 비바람 동반 우려.. 정부 비상체제 가동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8.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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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전설속의 족장)이 한반도 내륙으로 상륙하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정부기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솔릭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20일 오후 5시부로 주의단계인 '행정안전부 비상단계'를 발령했다. 솔릭은 오는 22일 오후 제주도를 지나 23일 오전 전남 남해안을 통해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한 중형급으로 한반도 주변에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해수 온도가 높고 바다에서 공급되는 수증기 양이 많아 매우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솔릭이 2012년 9월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상정하고 과거 태풍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인명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지자체에 하천범람과 침수,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해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배수펌프장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하천둔치 주차장 차량 침수 예방을 위해 사전에 통제하거나 자발적 이동 조치 안내, 견인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태풍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안지역에서는 주민과 관광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홍보와 통제 조치를 하고 강풍에 대비해 유리창에 안전필름 등을 보강하도록 주민안내를 지시했다.

아울러 해일로 인한 지하상가와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 차수판 등을 사전 비치하고 갯바위 낚시객 등의 출입을 사전에 통제하도록 했으며 중앙부처와 지자체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관장이 직접 태풍 사전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등 태풍 내습전 철저한 준비를 해줄 것도 요청했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들도 이번 태풍의 진로를 텔레비전, 라디오 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고 태풍이 내습했을 때 필요한 국민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범정부적 총력대응기구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가동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패이스북에서 "행안부는 지금 ‘범정부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며 "이 비상체제를 내일이나 모레쯤 바로 '태풍대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시켜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달 1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처하기 위해 중대본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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