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충북 청주에서 한 남성이 오토바이 뒤에 개를 매단 채 주행했다는 동물학대 의심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22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도로에서 한 남성이 오토바이 뒤에 개를 줄로 매단 채 주행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신고자가 곧바로 따라가 제지하자 이 남성은 개를 풀고 달아났다.
당시 발 등을 크게 다친 흰색 진돗개(몸무게 15㎏)은 청주반려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 TV 화면을 토대로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를 쫓고 있다"며 "동물학대 행위가 포착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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