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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정보] 9월에는 ‘서울’에서 놀자
[한강T-정보] 9월에는 ‘서울’에서 놀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8.29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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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 문화와 음식 한자리에’... 서울시 ‘세계도시 문화축제’
젊음의 거리 홍대 앞ㆍ동대문구 장안로... 춤의 열기 ‘후끈’
중구 단돈 1천원 맥주ㆍ서대문구 150종 수제맥주 ‘풍덩’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휴가도 제대로 보내지 못한 만큼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주말 나들이를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는 9월 나들이는 ‘서울’에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각 자치구들은 더위가 한 풀 꺾이면서 오는 9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신나는 거리 퍼레이드와 함께 춤도 추고 맥주도 즐길 수 있는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방문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자매도시들의 민속 춤 공연과 함께 세계 각 나라의 수제 맥주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오는 9월 서울시 자치구들이 준비하고 있는 몇 가지 대표 축제들을 소개한다.

서울시가 9월 첫 주말 세계 자매도시를 초청해 청계천변에서 세계도시 문화축제를 연다
서울시가 9월 첫 주말 세계 자매도시를 초청해 청계천변에서 세계도시 문화축제를 연다

세계 도시 문화와 음식을 한자리에... ‘세계도시 문화축제’

9월 첫 주말 축제는 서울시가 그 시작을 장식한다. 시는 9월1일~2일 서울광장, 무교로, 청계천로에서 ‘세계도시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는 세계 15개국의 자매도시를 초청해 문화공연이 열리며 57개국 음식과 53개국의 관광홍보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1일 14시50분 무교동에서 출발해 청계광장, 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는 세계도시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한국 전통 취타대를 선두로 축제에 참여하는 70개 국가 기수와 15개 자매 우호도시 공연단이 각국의 고유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친다.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LA-치어리더 공연 △베이징-무술·변검 공연 △뉴질랜드-마오리족 전통춤 △아프리카-모잠비크 민속 춤 등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특히 세계 57개국의 대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이번 축제의 백미다.

1~2일 12시~18시까지 이틀에 걸쳐 무교로 및 청계천로에서 펼쳐지며 인도의 ‘탄두리치킨’, 터키의 ‘케밥’에서부터 아직은 생소한 남미지역의 ‘엠파나다’, 스위스 ‘뢰스티’ 등 인기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칠레를 들러 전통 요리 ‘엠파나다’로 입맛을 돋우고, 온두라스에서 유까를 곁들인 ‘삼겹살 요리’로 배를 채운 뒤 코스타리카에 들러 ‘커피’를 마시는 남미 음식 코스는 대표적인 추천 코스다.

한편 서울광장 일대 53개국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부스도 눈에 띈다. 방콕, 호놀룰루 등 서울시 자매우호도시의 기념품과 액세서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관심 있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한국을 포함한 10여 개국의 세계결혼 예복을 입은 외국인들의 퍼레이드와 베트남 전통혼례 재현 등 이국의 결혼문화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젊음을 불사르고 싶다면 ‘홍대’로... 마포구, ‘잔다리마을 축제’

젊음의 거리인 홍대 앞 일대도 거리 축제로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K팝 댄스경연부터 인디 페스티벌, 클럽투어, 잔다리 갓 탤런트, 잔다리 패션쇼, 7080음악회, 홍대 골목 투어 등 다양한 형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홍대 인근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홍대 앞 클럽을 직접 방문해 즐기는 ‘클럽 투어’, 끼 있는 지역주민들이 공연을 펼치는 ‘잔다리 갓 탤런트’, 코스프레ㆍ복고풍 의상과 교복 등을 입고 주민들이 직접 런웨이를 장식하는 ‘잔다리마을 패션쇼’,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밴드 공연팀이 선보이는 ‘7080밴드 음악회’는 볼거리다.

스티커와 타투, 캘리그라피, 다도 체험, 떡매치기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마포구의 옛 사진을 전시하는 ‘기억, 홍대 앞 이미지 新 대동여지도’, 내·외국인이 함께 잔다리마을 골목여행 지도를 활용해 홍대 인근 숨어있는 장소를 찾아 투어하는 ‘다 같이 돌자~ 홍대 골목길’도 진행된다.

동대문구가 개최한 세계거리춤축제에 마련된 아마추어 춤꾼 무대에서 외국인들이 춤을 추고 있다.
동대문구가 개최한 세계거리춤축제에 마련된 아마추어 춤꾼 무대에서 외국인들이 춤을 추고 있다.

세계의 춤꾼 모여라... 8~9일 동대문구 ‘세계거리춤축제’

9월 둘째 주에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과 시민들이 모두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춤판이 벌어진다.

동대문구는 오는 9월8일과 9일 이틀간 장한로 1.2km를 무대로 6개국 전문 무용단과 춤 동호회 회원 등 약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거리춤축제’를 연다.

첫날인 8일에는 ‘끼리끼리 댄스 콘서트’를 테마로, 춤 동호회 회원 및 청소년들이 축제의 불을 밝힌다.

관내 주민 및 라인댄스 동호회의 ‘동대문 춤자랑’, 줌바댄스 동호회와 함께하는 ‘파워 콘서트’, 라이브 연주와 트로트가 울려 퍼지는 ‘동대문 夜~스윙’, 청소년 춤꾼을 찾는 ‘스트리트 댄스 경연’, 스윙 동호회와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춤을 통한 자유와 열정의 분출을 담은 영화 ‘스텝업’도 상영된다.

둘째날(9일)에는 ‘글로벌 댄스 콘서트’를 테마로 ▲한국과 중국의 사자춤 퍼레이드 ▲왁킹댄스 경연대회 ▲나라별 민속 춤 공연 등도 이어진다.

특히 저녁 8시부터 진행 예정인 터키, 폴란드, 멕시코, 브라질, 조지아 등의 민속 춤 공연은 이날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안동사거리 앞 주민참여무대에서는 아마추어 춤꾼들을 위한 무대도 만들어진다.

구는 세계관,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푸드트럭, 패션타투 및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춤 애호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한편 축제가 개최되는 장한로(장한평역~장안동사거리) 1.2km 구간은 9월8일 0시부터 10일 새벽 4시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국ㆍ내외 수제맥주 체험... 서대문구 ‘맥주 축제’

100여종이 넘는 국내외 수제맥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먼저 31일부터 9월1일까지 서대문구는 경의중앙선 신촌역 광장에서 ‘기차역 맥주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축제는 안동브루어리, 비티알커머스 등 10여 개 수제맥주 업체가 참여해 ‘수제맥주여행 zone’을 운영하며 50여 종의 국내외 맥주를 선보인다.

광장 메인무대에서는 31일에 황치열, 준오브집시, 감성주의, 9월 1일에는 수다밴드, 이고은, 어디든프로젝트, 가능동밴드 등이 공연도 펼친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와 그래피티로 유명한 광장 옆 ‘신촌 토끼굴’에서는 전자댄스음악 DJ파티가 진행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컬쳐브릿지 공방’에서는 비어요가, 맥주인문학, 수채캘리그래피 액자만들기, 향수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수제맥주 시음과 토끼굴 DJ파티, 공방 체험에는 포털 사이트에서 ‘기차역 맥주 페스티벌’로 검색해 이용권을 구매한 뒤 참여할 수 있다.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에는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신촌 맥주 축제’도 열린다.

‘신촌으로 떠나는 맥주 여행’이라는 주제로 26개의 수제 맥주 브루어리와 150여 종의 수제맥주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올해는 맥주를 더욱 잘 알고 즐길 수 있도록 수제 맥주에 대해 소개하고, 본인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는 콘텐츠들도 마련된다. 디제잉 공연, 팝페라, 재즈 등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중부 건어물시장에서 열린 맥주축제 방문자들이 맥주와 건어물을 먹으며 건배하고 있다
중부 건어물시장에서 열린 맥주축제 방문자들이 맥주와 건어물을 먹으며 건배하고 있다

단돈 1000원에 맥주 맘껏 즐긴다... 중구, 중부 건어물 시장 ‘맥주축제’

국내 최대 건어물 전문시장인 중부 건어물 시장에서는 9월7일 단돈 1000원에 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맥주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101가지의 건어물 안주와 함께 1000원의 행복 맥주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보다 한 층 다양해진 수제맥주와 세계맥주로 축제를 찾는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공연과 체험 행사 등도 풍성하게 마련되며 맥주컵 빨리 쌓기, 건어물 자르기, 눈 가리고 아웅 등 이벤트와 비보이 공연, 원조 디바 가수 양수경, ‘K팝스타6’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소희와 가린을 비롯 걸그룹 엘리스, 팝카펠라 그룹 젠틀맨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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