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학부모 촛불집회.. “다음 피해자는 내 자식일 수 있다”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학부모 촛불집회.. “다음 피해자는 내 자식일 수 있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9.03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 도곡동 숙명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학교 학부모들이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과 학부모 모임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숙명여고 앞에서 시험지 유출 규탄 촛불 집회가 열린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집회는 오늘까지 5일째다. 주말인 지난 31일 60여 명의 학부모가 모였다.

서울 도곡동 숙명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학교 학부모들이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과 학부모 모임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숙명여고 앞에서 시험지 유출 규탄 촛불 집회가 열린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집회는 오늘까지 5일째다. 주말인 지난 31일 60여 명의 학부모가 모였다. 사진=뉴시스
서울 도곡동 숙명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학교 학부모들이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과 학부모 모임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 숙명여고 앞에서 시험지 유출 규탄 촛불 집회가 열린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집회는 오늘까지 5일째다. 주말인 지난 31일 60여 명의 학부모가 모였다. 사진=뉴시스

온라인 상에서는 이번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역모임이나 맘카페 등에는 "숙명여고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 더 심각하게 이뤄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이런 큰 사건을 거치고도 변화가 없다면 다음 피해자는 내 자식일 수 있다"며 이번 사태가 숙명여고 만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중순께부터 현직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을 위해 시험문제를 유출, 성적이 특출나지 않던 쌍둥이들이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에 올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민원을 접수하고 특별감사에 나선 결과 쌍둥이 자매는 정답이 정정된 시험문제에 정정되기 전 정답을 나란히 적어낸 문항이 몇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학내에 자녀가 재학할 경우 정기고사 문항출제와 검토에서 관련 교원이 배제돼야 함에도 쌍둥이 아빠인 교무부장이 2016년부터 정기고사 문제 출제 등 관련 업무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교육청은 특별감사 결과 시험지 유출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공을 경찰로 넘겼다.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이 사건을 담당한다. 경찰은 감사관과 함께 시교육청으로부터 넘겨받은 감사자료 분석에 우선 주력할 방침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