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필두로 한 대북특사단이 평양에 파견된다.
9월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방북이지만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담아 폭넓은 협상에 임하는 만큼 그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개인 페이스북에도 대북특사단 파견에 대한 이같은 기대감이 그대로 드러났다.
3일 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조기 방북과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진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를 염두해 둔 것으로 북미 관계의 물꼬를 틔울 만한 성과물을 가져오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은 "특사단이 다시 평양에 간다. 우리 스스로 새로운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안고 간다"며 "냉엄한 외교 현실의 세계에서 미국의 전략적 인내와 동의 없이 시대사적 전환을 이룬다는 건 사실상 가능하지 않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전례 없이 강력하고 긴밀하게 미국과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은 다만 “지난 1년여, 결국 내일을 바꾸는 건 우리 자신의 간절한 목표와 준비된 능력임을 새삼 깨우치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내일은 다르게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어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특사단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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