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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오늘의 작가상, 배수아 '뱀과 물' 수상
2018 오늘의 작가상, 배수아 '뱀과 물' 수상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8.09.0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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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2018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배수아의 <뱀과 물>이 선정됐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간된 배수아의 <뱀과 물>은 2010년 <올빼미의 없음> 이후 7년 만에 출간된 소설집으로 작가의 특유의 매혹적인 '낯섦'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문학 평론가 강지희 씨는 “<뱀과 물>은 최종 심사에서 모호하고 난해한 꿈이 때로 현실을 압도하는 경험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그렇게 여성성의 감각을 확장시킨다”고 말했으며, 사적인 서점 정지혜 대표는 “이야기가 이끌어 내는 허구의 세상과 만나는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배수아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시간이 갈수록 나는 ‘쓰는 자’라기보다는 점점 더 ‘글의 매개자에 가까워진다고 느낀다. 미래에 어떤 소망이 있다면 오직 그 역할을 조금이라도 더 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며, “그런 부족한 목소리에게 단 한명의 독자라도 있었다면 그것은 분명 과분하고 소중한 영광이라는 것도, 나는 잘 안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단 한 명의 당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작가 배수아 씨는 1993년 <소설과 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장편 소설 <부주의한 사랑>, <에세이스트의 책상>, <북쪽 거실>, <서울의 낮은 언덕들>,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소설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홀>, <올빼미의 없음>,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뱀과 물> 등 열세 권의 장편과 여덟 권의 소설집을 펴냈고, 최근에는 페루난두 페소아, 프란츠 카프카, W.G.제발트, 로베르트 발저의 작품들을 번역하는 등 번역가로도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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