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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여야5당 대표와 첫 회동... “정례화 하자” 제안
문 의장, 여야5당 대표와 첫 회동... “정례화 하자” 제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05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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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의 주재로 여야 5당 대표들이 5일 국회 사랑재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최근 각 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 가운데 신임 5당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문 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선거제도 개혁, 민생 입법 등을 위해 다시 한번 ‘협치’ 국회를 강조하며 이같은 회동을 정례화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최 정당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정의당 이정미(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최 정당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정의당 이정미(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회동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문 의장은 오찬에 앞서 "앞으로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여야 5당 회동을) 정례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많은 얘기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여야 대표들도 문 의장의 정례화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이 많고, 내년도 예산안도 국회에서 심의해야 한다"며 "심의에 앞서 5당 대표가 모여 협치를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의장이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당대표 간에 대화가 많이 없었다"며 "오늘이 첫 모임인데 (문 의장 말대로) 이게 정례화돼서 선거법 개정이나 개헌 등 여러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병준 한국당 위원장도 "현안이 대단이 많고 사회 변화도 급속히 진행되다보니 이견이 많은 것 같다"면서도 "이런 자리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국가가 한 발 더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찬성의 입장을 전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모든 것이 청와대에 의해 단독으로 이뤄져선 정책이 제대로 조율될 수 없다”며 “국회를 통해 국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는 이번 정기국회 주요 의제가 될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사실 이번 정기국회가 저로서는 너무나 절박하다"며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민심 그대로를 담은 국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만큼은 어떤 때보다 합심해 문제를 풀어갈 조건이 무르익었다"며 "모든 대표들도 '이번에는 이뤄져야 한다'고 다짐했기에 강력한 리더십을 발위해 끌고가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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