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카드결제의 소액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금 사용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체크카드 사용 비율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신용·체크·선불·직불 등 지급카드를 통한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2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총 이용실적은 420조원에 달한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일평균 1조4100억원으로 전년보다 8.3% 늘었다. 법인 이용실적은 9.4% 감소한 4170억원을 기록했다.
체크카드의 인기는 여전했다. 일평균 이용실적은 4910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신용카드보다 좋은 세제혜택에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다보니 발급장수도 1억2900만장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1억200만장)을 웃돌았다. 전체 지급카드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 비중은 21.1%를 차지했다.
카드 결제의 소액화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신용카드의 일평균 결제건수는 3438만건, 체크카드는 2164만건으로 전년대비 6.3%, 7.5% 증가했다. 다만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4만3782원, 체크카드가 2만2673원으로 0.3%, 2.1%씩 줄었다.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편의점, 대중교통 등에서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건당 이용금액의 소액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이밖에 6월 말 기준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9977만명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고, 결제금액도 67.6%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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