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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성태 대표연설은 '저주의 굿판'
민주당, 김성태 대표연설은 '저주의 굿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05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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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5일 진행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을 두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국민을 현혹하는 보이스피싱’, ‘소득주도성장 굿판’, ‘미친 세금중독성장’ 이라는 다소 원색적인 비판을 퍼부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발언을 마친 김 원대대표를 둘러싸고 "잘했다", "멋있다"고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끝내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둘러싸여 축하를 받았다. 반면에 민주당은 김 원내대표의 연설은 문재인 정부가 망하기를 바라는 저주의 굿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끝내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둘러싸여 축하를 받았다. 반면에 민주당은 김 원내대표의 연설은 문재인 정부가 망하기를 바라는 저주의 굿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김 원대대표의 대표연설은 문재인 정부가 망하길 바라는 '저주의 굿판'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저급한 말잔치에 머문 제1야당의 대표연설이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분노한 촛불의 힘으로 탄핵당한 정당이 불과 1년여 만에 국민의 선택을 받은 새 정부에 저주를 쏟아 부었다"며 "어떻게든 문재인 정부가 망하길 바라는 제1야당의 간절한 주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연설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비아냥으로 도배된 연설문 속에는 제1야당으로서의 품위와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것이 대안정당이 되겠다는 제1야당의 수준이라니 통탄할 지경이다"며 "논리도 없이 비난으로 일관하는 '반대 중동 정당' 자유한국당이야 말로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을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중심축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부패한 정권유지를 위해 수십년 세월동안 재벌 대기업과 짬짜미로 형님-아우하며 지내온 한국당으로서는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일 것이다"고 비꼬왔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과 새 정부 출범, 재보궐, 지방선거 완패라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도 국민의 명령인 적폐청산을 외면하고 여전히 이명박-박근혜 시절 향수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지 통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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