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은혜 장관 후보 피감기관 특혜 의혹은 날조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흠집내기식 의혹 제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곽상도 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유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개설과 운영에 피감기관의 특혜가 있었다는 주장은 한마디로 날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유 후보자의 지역구 사무실인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건물 2층 상가는 2년 넘게 공실 상태로 2013년 말부터 유 후보자가 입주한 2016년 2월까지 총 18차례 공개입찰이 이뤄졌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에 유 후보자는 19번째 공개 입찰에 단독으로 참가해 낙찰 받았다.

박 원내대변인은 "임대료 역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시행한 감정평가에 따라 책정된 금액으로 건물 내 다른 사무실과 비슷한 수준이다"며 "더욱이 유 후보자에 대한 지역구 사무실에 대한 의혹 제기는 이미 지난 2016년 공단의 특정감사를 통해 센터 담당자의 실수였던 것으로, 외압이나 특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책사유는 없지만 피감기관 소유 건물에 사무실을 임차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유 후보자는 빠른 시일 내 새로운 사무실을 구하여 신속히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부장관으로서 유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이나 도덕성 검증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일이다"면서도 "그러나 아니면 말고 식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무조건 후보자를 깎아내리고 보겠다는 심보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