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대형 영화 펀드를 조성하려 하며, 이미 일본 및 중국의 대규모 자본이 우리와 함께하고자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본고장인 미국에, 그것도 미국 문화의 중심지인 할리우드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수출한 한국 회사가 화제다.
한국 토종 IT업체인 애니팬 주식회사(이하 애니팬)는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영화투자 시스템의 의미를 설명했다. 애니팬은 지난 8월 29일 7SIX9 studio와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영화투자 시스템’이란 블록체인 첨단 기술을 이용, 전문 영화 투자 회사는 물론 일반인까지도 미국 할리우드에서 제작 또는 기획중인 영화에 직접 투자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음악, 영화, 사진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인 저작권 관리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할 예정인 가운데, 이 시스템은 수익의 투명성 확보와 공정하게 배당받을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콘텐츠 정보를 블록으로 생산해 관리하면 그 권리, 소유, 사용을 증명할 수 있다. 게다가 영화, 음악, 사진 등 콘텐츠가가 판매될 때마다 비용이 바로 정산된다. 지적소유권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수수료도 기존 플랫폼 대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이 시스템 구축 업무를 발주한 7SIX9 studio는 제리 그린버그(Jerry Greenberg)가 회장으로 재임하는 7SIX9 entertainment의 자회사이다.
애니팬 관계자들은 “제리 그린버그 회장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영화투자 시스템’을 활용해 영화산업 전반에 걸쳐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