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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소문역사공원 14일 ‘천수교 순례길’ 선포... 현재 공정률 70%
중구 서소문역사공원 14일 ‘천수교 순례길’ 선포... 현재 공정률 70%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10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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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조성 중인 서소문역사공원이 공정률 70%로 11월말 공원 조경 등 외관이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4일에는 이곳에서 서소문역사공원이 포함된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아시아 최초로 로마 교황청 공식 순례지로 승인 선포된다.

서소문역사공원이 조성공사를 무사히 마치고 천수교 순례길이 선포되면 과거 노숙자 공원의 모명을 벗고 순교성지로 탈바꿈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로 7017, 중리단길 등과 연계되면서 서울의 관광지도를 크게 바꿀 것이라는 기대다.

서소문역사공원 현장 전경
서소문역사공원 현장 전경

천주교 순례길은 서울 곳곳에 남아있는 순교성지와 천주교 관련 사적지를 연결한 도보코스다.

절두산과 서소문, 새남터, 당고개, 광희문, 좌·우 포도청과 의금부 터, 명동성당과 약현성당, 가회동성당 등을 잇는 27km 구간으로 말씀의 길·생명의 길·일치의 길로 이루어졌다.

한편 서소문역사공원은 지상1층~지하4층, 연면적 2만4700여㎡ 규모의 복합공간이다.

지상은 현 서소문공원을 리모델링해 역사공원으로 꾸미고 지하에는 기존 주차장을 줄여 역사전시실, 기념전당, 추모 공간,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국·시비 지원 속에 구비까지 합쳐 총 565억원이 투입되는데 구 자체로는 2005년 개관한 충무아트센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시설공사다.

구는 2011년 사업에 본격 착수해 고증,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 사전 작업을 거쳐 2016년 2월 공사를 시작했다.

올해 속도를 높인 끝에 당초 8월말로 준공을 계획했었으나 연약지반이 발견됨에 따른 보강 공사와 올 여름 관급 레미콘 공급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공기를 3개월 연장한 바 있다.

구 건축과 관계자는 "시설 내부 인테리어와 전시물 조성은 외관공사 완료 후 위탁체인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연간 공원 운영비는 숙제로 남아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서소문역사공원은 중구만의 공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할 장소가 될 것인 만큼 구 예산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천주교와 협의해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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