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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준 동의안 정상회담 결과 보고 ‘협조’... 與 ‘그렇게 하자’
野, 비준 동의안 정상회담 결과 보고 ‘협조’... 與 ‘그렇게 하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10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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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회가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놓고 더 이상 이 문제로 정쟁화 하지 않기로 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비준 동의안을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3차 정상회담의 결과를 보고 실질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며 여당에서는 '협조'를 전제로 한 발 물러섰다.

다만 정부가 오는 11일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만큼 제출된 동의안은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상위원회에 회부해 논의토록 할 예정이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례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기 회동에서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손을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례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기 회동에서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손을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갖고 이같이 조율했다.

회동 직후 홍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국회 비준 동의안을) 국회로 보내오면 충분히 논의하고 3차 회담 끝난 이후에 그 결과를 보면서 더 논의해가기로 했다"며 "이 문제로 3차 회담 앞두고 있고,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정쟁화 하지는 말자는 데에 대해 함께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고 바른미래당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어차피 비준 동의안이 원활히 진행되기 힘든 만큼 3차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른 야당 협조를 전제로 차후 동의안을 처리하겠다는 생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김성태 원내대표도 "김정은 위원장이 4.27, 6.12 이후 실질적인 진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담보하고 국제사회와 국민들의 공감대가 이뤄진다면 국회에서 무엇을 못하겠느냐"며 "평양에서 잘 마무리해가지고 오면 홍 원내대표가 단장이 돼서 국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협조를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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