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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초청 거절 인사 빼고 ‘평양行’... "초당적 협치 ‘아쉬움’"
‘정상회담’ 초청 거절 인사 빼고 ‘평양行’... "초당적 협치 ‘아쉬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11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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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5당 대표들의 평양 동행을 요청한 가운데 야당 등의 거절로 남북 평화를 향한 초당적 협치가 요원해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청와대가 설득에 나서고는 있지만 야당에서는 ‘들러리’ 정상회담 공개초정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거절 의사를 되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반면에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에서는 환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초청 거절 의사를 표명한 당대표 등을 빼고 3명의 당대표만 평양에 동행할 예정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를 예방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를 예방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참석하겠다는 당을 배제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모시고 가는 쪽으로 생각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정상회담 초청에 거절한 인사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강석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총 9명 중 6명이다.

한편 이날 한 수석은 의회를 찾아 이번 공개초청을 ‘압박용’으로 규정하고 반발하고 있는 의원들을 찾아 취지를 설명했다.

한 수석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야당을 압박한다든가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특히 의장단ㆍ당대표 동행을 대통령 수행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정당ㆍ국회 특별 대표단으로 일정을 따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당의 이익이나 야당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티끌만큼이라도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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